전기차 20만 대 시대의 역설…'잔인한 과도기' 넘어야 미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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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조회 작성일 25-11-21 10:14본문
전기차 보급 확대 속 안전 우려 심화…포스텍, 배터리 화재 해법 연구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고 있지만 안전 문제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되레 커지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신규 등록대수는 20만650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잇따른 사고와 화재 발생으로 전기차의 친환경 이미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보험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전기차 1만대당 사고 건수는 1096건으로 비전기차보다 약 1.25배 많았다. 소방청 통계에서도 전기차 화재는 2018년 3건에서 지난해 72건으로 24배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위험이 배터리 내부 열폭주와 덴드라이트 발생 등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계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근 포스텍 박수진 교수팀은 리튬 금속 배터리의 불안정성을 낮추기 위한 ‘자동주차형 리튬 전극’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리튬이 내부에서 불규칙하게 자라며 단락을 일으키는 덴드라이트 문제를 억제하는 기술로, 전기차 화재 위험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상용화까지는 기술적 검증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다.
정부는 2029년 이후 출시되는 신차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장착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지 상태에서만 작동하는 방식이어서 주행 중 사고 예방에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ICCU·BMS 오류 등 전자제어 문제도 여전히 해결돼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전기차에 대한 불안 심리는 시장 흐름도 바꾸고 있다. 안전성이 검증된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증가하며, 일부 완성차 업체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10년은 전기차 산업의 생존을 가를 분수령”이라며 “보급 속도보다 안전 기술 확보가 먼저”라고 강조했다.
[발췌: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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