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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철 교수, 백김치 유산균 활용해 플라보노이드의 항비만 효과 높이는 새로운 메커니즘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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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조회 작성일 25-11-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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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텍 화학과 서종철 교수 연구팀은 한동대학교 김아람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백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이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루틴(rutin)’의 항비만 효과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장내 미생물과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간의 정교한 상호작용을 밝혀내며, “채소를 많이 먹어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이유”에 대한 생리학적 단서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루틴의 낮은 체내 흡수율을 백김치 유래 유산균 ‘HAC03’과의 조합을 통해 극복했다. ‘HAC03’은 소장의 회장(ileum)에서 루틴을 생체 이용률이 높은 아이소퀘르세틴(isoquercetin)으로 빠르게 전환시켜 흡수를 극대화했으며, 루틴 또한 해당 유산균의 회장 정착을 촉진해 서로의 생리활성을 강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


 서종철 교수는 “이번 연구는 프로바이오틱스와 식물성 플라보노이드가 장내에서 흡수 위치와 속도를 조절하며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제시했다”며, “맞춤형 항비만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동대학교 생명과학연구소 강윤구 연구교수의 박사학위 논문으로 수행되었으며, 결과는 식품화학·영양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Food Chemistry에 게재되었다.


[발췌-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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