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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과 홍병희 동문, 그래핀 혁신으로 주방가전의 새 시대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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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조회 작성일 25-10-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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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화학과 홍병희 동문이 공동 창업한 그래핀 전문기업 그래핀스퀘어가 삼성전자의 차세대 프리미엄 주방가전 혁신의 핵심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그래핀 기반 히터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관련 제품은 2027년경 출시될 전망이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가 벌집 모양의 단층 구조로 배열된 초박막 소재로, 구리보다 10배 이상 높은 열전도율을 자랑한다. 이를 적용한 그래핀 히터는 기존 니크롬선 대비 열 전달 효율이 월등히 높고, 식재료 내부까지 균일하게 익히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투명한 2차원 구조로 구현되어 조리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전자파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타지 않는 조리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미 2023년 그래핀스퀘어에 약 120억 원을 투자하며 그래핀 신소재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섰다. 그래핀스퀘어는 2012년 서울대 연구실에서 분사한 기술 창업기업으로, 화학기상증착(CVD) 방식의 대면적 그래핀 합성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약 1만 평 규모의 그래핀 필름 및 모듈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며, 내년 초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업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주방가전 열원 기술의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래핀 히터는 단순한 니크롬선 대체재가 아니라, 새로운 조리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제품 콘셉트를 재정의하는 기술”이라며 “주방가전의 미래를 바꿀 열원 혁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췌: ZDNE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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