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정 교수, 고분자 물리화학의 새 지평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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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조회 작성일 25-10-21 14:02본문

포항공대 화학과의 박문정 교수는 교과서에 없는 새로운 이론을 제안하고 정립할 때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는 부임 이후 ‘고분자 말단화학’이라는 독자적인 학문 영역을 구축하며 국내외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 교수의 이론을 기반으로 개발된 고분자 신소재는 리튬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수전해 시스템 등 차세대 에너지 기술은 물론, 가상현실(VR) 기반 웨어러블 기기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과학인용색인(SCI)급 논문 110편 이상을 발표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출산 직전까지 연구자들과 논문을 논의하고, 출산 5일 만에 실험실로 복귀할 만큼 열정적인 연구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의 학문적 성과는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 2023년 미국물리학회(APS) 고분자물리분과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이는 미국 외 지역 학자 최초의 임명이다. 이 업적은 박 교수가 세계 고분자 연구 분야에서 갖는 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10월 그를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박 교수는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화학공학·생명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 포항공대 화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그는 끊임없는 도전과 창의적 연구를 통해 한국 고분자 과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발췌: 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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