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김원종 교수, 항원 없이 암세포 공격 유도... 새로운 면역치료 전략 제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조회 작성일 25-10-13 13:19

본문

 

 포스텍 화학과·융합대학원 김원종 교수 연구팀이 미국 UCLA 이준석 박사후연구원 연구진과 공동으로, 암세포에 ‘가짜 표적’을 부착해 면역세포의 공격을 유도하는 새로운 항암치료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항체치료제는 암세포 표면의 항원을 인식해야 효과를 발휘하지만, 암은 항원 발현이 적거나 불균일해 치료가 어렵고, 특히 ‘항원 음성 종양’의 경우 치료 효과가 거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항체의 일부인 ‘Fc 조각’을 암세포 표면에 직접 붙여 면역세포가 암을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만드는 ‘유니보디(Univody)’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암세포 표면의 ‘시알산’ 분자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운반체 **‘리포플렉스(LPP-PBA)’**를 이용해 유전자를 전달, 암세포 표면에 항체 조각을 고르게 발현시켰다. 이 방식은 항원의 유무와 관계없이 암세포를 면역세포의 공격 대상으로 전환시켰으며, 동물실험에서 유방암과 흑색종의 종양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김원종 교수는 “항원 종류에 관계없이 적용 가능한 면역치료 전략으로, 다양한 암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ACS Nano’(미 화학회 나노) 7월호에 게재되었으며, 온라인판 표지(Supplementary cover) 로 선정됐다.


- 참고자료: ACS Nano(2025), DOI: https://doi.org/10.1021/acsnano.5c08128


[발췌: 조선비즈]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