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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태 교수, 형광물질로 간암 세포와 정상 간세포 구분하는 혁신적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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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조회 작성일 25-04-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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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텍 장영태 교수팀과 순천대 하형호 교수팀은 형광물질을 이용해 간암 세포와 정상 간세포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특히 크기가 작은 초기 간암을 진단하고 수술 시 암 조직만 정밀하게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구 결과는 2022년 12월 16일에 **‘ACS 센트럴 사이언스’**에 공개되었습니다.

간은 영양소를 저장하고 해독 기능을 수행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간암은 초기에 발견해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환자의 생존율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현재 간암 진단은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수술 시 암 조직과 정상 조직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암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거나 불필요한 건강한 조직까지 제거할 위험이 존재합니다.


 연구팀은 8000개 이상의 형광물질을 조사하여 **간암 세포에만 달라붙어 초록빛을 내는 ‘cLG(cancerous Liver Green)’**와 **건강한 간세포에서만 빨간빛을 내는 ‘hLR(healthy Liver Red)’**라는 두 가지 형광 물질을 선별했습니다. 이 물질들은 각각 간암 세포에 풍부한 FATP2라는 지방산 운반 단백질과 건강한 간세포에 많은 SMPD1이라는 효소와 결합하여 형광 반응을 일으킵니다.

두 형광 물질을 함께 사용하면 간암 조직과 정상 조직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게 되어, 기존의 MRI나 CT로는 발견이 어려운 초기 간암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술은 특히 수술 중 형광을 따라가며 암 조직만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기술로, 간암 진단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장영태 교수는 "이 기술은 간암 진단의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수술 중 암 조직을 정확하게 제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발췌: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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