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종 교수,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나노 치료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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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조회 작성일 25-03-31 15:39본문


포스텍의 김원종 화학과 교수 연구팀은 암세포 내 특정 단백질만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획기적인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을 나노입자에 적용하여 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이 기술은 기존 항암제가 가진 내성 및 재발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단순히 암세포의 기능을 막는 것이 아닌, 암을 유발하는 핵심 단백질을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접근법을 사용합니다.
연구팀은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TPD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소수성과 친수성을 가진 고분자를 결합하여 물속에서 안정적인 공 모양의 나노입자를 개발했습니다. 이 나노입자는 혈액 속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다가, 종양세포 주변의 특정 환경에서만 활성화되어 정밀하게 암세포의 단백질을 분해합니다. 이를 통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 정상 세포에는 최소한의 영향을 미칩니다, 부작용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강력한 항암 효과를 발휘합니다.
실험 결과, 전립선암을 가진 동물 모델에서 이 나노입자는 암세포에 집중적으로 모여 암세포의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분해했으며, 이는 전통적인 치료법들에 비해 우수한 항암 효과를 보였습니다. 김원종 교수는 이 기술이 다양한 종류의 암 및 기타 질병 치료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이를 환자 맞춤형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는 최근 'ACS 나노(ACS Nano)'에 게재되었으며, 한국연구재단 리더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습니다.
[발췌: 대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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