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교수, 한국인 첫 분자과학 분야 ‘명예의 전당’ 입성
- 분자과학 분야 최고권위자에게 회원자격 부여하는 ‘국제양자분자과학원’회원 선임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김광수 교수가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세계 분자과학 분야의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POSTECH은 김광수 교수가 국제 양자분자과학원International Academy of

Quantum Molecular Science・IAQMS) 회원으로 선임되었다고 13일 밝혔다. 1967년 프랑스에 설립된

IAQMS는 전세계 분자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과학자들에게만 회원자격을 부여하는 최고 권위의
 
과학원으로, 양자・이론 화학자들에게는 IAQMS 회원 선임이 곧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것과 같은 명예

스러운 일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인 과학자는 지금까지 선임된 바 없었다.

네이처(Nature), 사이언스(Science)등 세계적 저널을 통해 290여 편의 우수 논문을 발표하고,

논문 총 피인용수에서도 10,000회를 넘는 등 분자전자공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김광수 교수는

분자 작용력에 의한 분자 인지와 자기조립 현상을 규명하는 연구 기능성 물질 및 소자를 설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특히 그는 전자수송현상에 의한 분자전자공학 및 분자스핀소자에 관한 선도적 연구

성과를 발표한 공로를 인정받아 회원으로 선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MS에는 전자의 파동성을 처음으로 제창한 루이 드브로이(Lous Victor de Brogile), 노벨상을 2번 수상한

것으로도 유명한 라이너스 폴링(Linus C. Pauling) 등 역사적인 인물이 회원으로 활약했으며

1981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로알드 호프만(Roald Hoffmann)을 비롯해 루돌프 마커스(Rudolph

A. Marcus, 1992년 노벨상 수상) 등 95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